ECB 금리 인상 종료 임박…“긴축 여정 대부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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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종료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ECB 인사들의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ECB 통화정책위원인 보리스 부이치치 크로아티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근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ECB의 금리 인상의 가장 큰 부분은 끝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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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종료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ECB 인사들의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ECB 통화정책위원인 보리스 부이치치 크로아티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근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ECB의 금리 인상의 가장 큰 부분은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아직 높은 수준이며, 만약 근원 인플레이션이 4% 이상에서 유지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이치치 총재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7월 시작한 금리 인상의 가장 큰 부분은 이미 지나갔다고 강조했다.
게디미나스 심쿠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도 지난 3일 아직 인플레이션이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의 가장 큰 부분은 이미 처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 역시 금리 인상 종료가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고, 지난달에는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아직 갈 길이 조금은 남아있긴 하지만 금리 인상 여정의 대부분을 마무리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을 겪으면서 ECB 내 강경파의 목소리가 약해진 상황으로, 이에 따라 대표적 매파로 최종금리를 4.5%로 제시했던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도 목소리를 낮춘 상태라고 전했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다시 빅스텝을 세 차례 연속 이어가면서 6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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