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걷고 싶은 단양느림보길…트레킹 명소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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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충북 단양 느림보길이 봄나들이 힐링 트레킹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느림보길은 느림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느림보강물길은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17.3㎞ 구간으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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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강잔도, 짜릿한 스릴과 재미 온몸으로 체험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충북 단양 느림보길이 봄나들이 힐링 트레킹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느림보길은 느림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느림보강물길은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17.3㎞ 구간으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이뤄졌다.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전국 명소로 소문난 단양강잔도가 포함돼 있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곳으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됐다.
총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 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듯한 기분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삼봉길과 석문길, 금굴길에는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44호)과 석문(45호)을 비롯해 금굴(충북도기념물 102호) 등 문화 유적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개넘어길(2구간), 사인암숲소리길(3구간), 대강농촌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6㎞ 순환코스다.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봄의 정취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특히 인기다.
물소리길로도 불리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팔경 중 하나인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이 있고 봄에 피는 야생화와 계곡이 빚어낸 한 폭의 풍경화로 촬영명소로도 꼽힌다.
자연휴양림과 펜션, 오토캠핑장 등 다채로운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느림보유람길의 가장 큰 매력은 계곡과 절벽을 나무다리로 이어 놓는 등 자연 훼손을 줄여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단양소백산의 지맥을 따라 조성된 소백산자락길은 죽령옛길과 가리점마을옛길, 황금구만냥길, 온달평강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5개 코스로 총 73㎞이다.
소백산자락길은 구간마다 다자구 할머니이야기, 황금구만냥 전설,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 등 다채로운 설화를 품고 있어 이야기와 함께 걸으면 재미를 더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봄날 걷기 운동으로 그간 답답했던 마음을 해소하고 그동안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는 주말여행 코스로 단양느림보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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