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로봇·대규모 광고…실사단 적극 공략

김명근 기자 2023. 4.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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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 실사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한국을 찾은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박람회 유치 지원전에 적극 나섰다.

실사단 대상 프리젠테이션이 이뤄지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박람회장과 부산 주요 교통 거점을 연결할 UAM 체험 전시부스를 꾸렸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앞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실사단 환영 오찬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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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람회 유치 총력전 나선 산업계
실사단, 7일까지 인프라 등 점검
SKT, UAM 비행 체험 부스 전시
현대차, 제네시스 G80 등 차량 지원
삼성·LG, 대형 전광판 등 홍보전
국내 주요 기업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실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대상으로 유치 지원전에 적극 나섰다. SK텔레콤의 UAM 체험 전시부스(왼쪽)와 삼성스토어 사하점 부산엑스포 광고. 사진제공|SK텔레콤·삼성전자
‘2030부산세계박람회’ 실사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한국을 찾은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박람회 유치 지원전에 적극 나섰다. 각종 광고 노출은 물론 도심항공교통(UAM)과 로봇 등 미래 신기술로 실사단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파트릭 슈페히트 단장을 비롯한 실사단은 7일까지 개최 이유와 인프라 등을 점검한다.

●UAM과 로봇 등 신기술 전시

SK텔레콤은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 실사단 대상 프리젠테이션이 이뤄지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박람회장과 부산 주요 교통 거점을 연결할 UAM 체험 전시부스를 꾸렸다. 정보통신기술(ICT)과 UAM 체험을 통해 박람회 개최 후보지 부산 북항 일대의 현재와 미래상을 소개하고, ‘기술을 통한 인류 문제 해결’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사단은 전시부스에 마련된 UAM 모형에 탑승해 드론으로 촬영된 현재의 부산 북항 일대 전경에 혼합현실(MR)로 덧씌워지는 2030년 미래 부산 모습을 실제 UAM 비행을 통해 보는 것처럼 체험하게 된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앞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실사단 환영 오찬을 갖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실사단 이동을 위해 제네시스G80 전동화 모델, 유니버스 등 차량을 지원한다.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부산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했다. 3일 실사단 오찬에선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이 길 안내를 맡기도 했다. 롯데는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는 동안 ‘시그니엘 부산’을 숙소로 지원한다.

●삼성·LG 대규모 광고전 삼성과 LG는 실사단 일정과 동선에 맞춰 대규모 홍보전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10일까지 부산 광안, 구포, 대연, 동래, 사하, 센텀, 해운대 등 7개 삼성스토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삼성전자가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선보인다. 부산 시내 주요 버스 정거장에서도 부산박람회 응원 메시지를 넣은 ‘갤럭시S23’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부산 외에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디지털 옥외광고와 삼성스토어 용산점 등 서울의 일부 매장 외벽, 인천공항 출국장의 디지털 옥외광고 등을 활용해 부산박람회를 적극 알린다.

LG도 인천공항의 디지털 사이니지, 서울역과 부산역 대합실의 대형 전광판, 김해공항에 전시된 대형TV 등을 통해 부산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계열사들도 오프라인 매장과 실사단이 머무는 호텔에서 유치 지원에 나선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은 오프라인 매장 내 현수막과 배너, 홍보물을 조성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LG헬로비전은 실시단이 머무는 호텔에서 객실의 TV 채널을 통해 부산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송출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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