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또 대박계약, 두바이 레지던스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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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명가'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억2000만 달러(1584 억 원) 규모의 고급 레지던스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두바이 키파프 지역에 들어서는 '파크뷰 레지던스(Park Views Residences)' 공사를 1억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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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 레지던스 후속 프로젝트
쌍용건설은 최근 두바이 키파프 지역에 들어서는 ‘파크뷰 레지던스(Park Views Residences)’ 공사를 1억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쌍용건설이 키파트 인근 지역에서 2019년 수주해 2022년 6월 완공한 44층 2개 동 규모의 ‘원(One) 레지던스’(1 억6700만 달러·2202억 원)의 후속 프로젝트다.
두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 및 관리 회사로 꼽히는 와슬(WASL LLC)이다. 1월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글로벌세아 김웅기 회장은 두바이 출장에 나서 와슬 그룹과 양 사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유지를 확인한 바 있다.
파크뷰 레지던스는 지상 44층, 1개 동, 465가구 규모로 자빌 파크 인근 두바이 최고 중심 주거지인 키파트 지역에 들어서는 최고급 레지던스다. 건물 4각 모서리 부분이 고급스런 통유리로 마감된 외관이 특징이며, 단지 내 주거시설 외에도 고품격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M&A와 대주주 변경 등 어려운 환경을 딛고 ‘원 레지던스’에서 보여준 고품질 시공을 바탕으로 발주처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통해 수주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그동안 코로나 팬더믹으로 보류됐던 고급건축과 SOC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과 중동(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국, 일본 등 23개국에서 총 185건의 공사를 맡아 누적 130억 달러(17조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현재도 세계 8개국에서 총 19개 프로젝트, 25억 달러(3조2000억 원)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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