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안정화' 위해 시멘트 끌어모은다…수출 물량 내수로 전환

황보준엽 기자 2023. 4.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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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멘트·레미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시멘트·레미콘 수급 안정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주요 건설자재인 시멘트·레미콘의 수급동향과 함께 레미콘 공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화를 위한 관계기관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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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증가가 '시멘트 부족' 원인…생산량 전년比 3.6%↑
2023.2.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정부가 시멘트·레미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시멘트·레미콘 수급 안정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주요 건설자재인 시멘트·레미콘의 수급동향과 함께 레미콘 공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화를 위한 관계기관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시멘트의 경우, 올해 1월에서 3월말까지 누적 생산량은 1061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37만톤, 3.6%)했으나, 수요가 1066만톤으로 더 크게(79만톤, 8.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멘트 공급 차질은 시멘트 수요증가 및 일부지역의 수요집중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정부는 공급 안정화를 위해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생산확대 및 공급 관리 등을 요청했다.

동절기 시멘트 생산설비(킬른) 정기보수 일정이 마무리 되는 이달 이후부터는 시멘트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는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 유지하고 수출 시기를 조정해 추가 시멘트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운송 확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자재의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량과 재고량 등의 정보가 업계 간 공유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시멘트, 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의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건설현장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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