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면부지’ 백혈병 환자 위해…조혈모세포 기증한 육군 여부사관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4.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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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모르는 백혈병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여부사관의 사연이 공개됐다.
육군 7사단에 따르면 김 하사는 지난 1월 조혈모세포은행에서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할 확률은 0.005%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에 김 하사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한 지 6년이 되던 올해 이달 3일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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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모르는 백혈병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여부사관의 사연이 공개됐다.
6일 육군 7사단은 육군 제7보병사단(칠성부대) 비룡포병대대에서 복무 중인 김지영 하사가 이 같은 선행을 했다고 밝혔다.
육군 7사단에 따르면 김 하사는 지난 1월 조혈모세포은행에서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할 확률은 0.005%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에 김 하사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한 지 6년이 되던 올해 이달 3일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김 하사는 2017년 8월 대학 1년 의무부사관과에 재학 중 조혈모세포와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서약을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응급구조사 자격 취득을 위해 소방서 체험실습 중 감전으로 심정지가 온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해 심장을 다시 뛰게 하며 ‘하트 세이버상’을 받기도 했다.
김 하사의 “남을 돕는 따뜻한 마음은 주변 환경에서 영향을 받았다”며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집 근처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오래전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6일 육군 7사단은 육군 제7보병사단(칠성부대) 비룡포병대대에서 복무 중인 김지영 하사가 이 같은 선행을 했다고 밝혔다.
육군 7사단에 따르면 김 하사는 지난 1월 조혈모세포은행에서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할 확률은 0.005%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에 김 하사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한 지 6년이 되던 올해 이달 3일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김 하사는 2017년 8월 대학 1년 의무부사관과에 재학 중 조혈모세포와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서약을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응급구조사 자격 취득을 위해 소방서 체험실습 중 감전으로 심정지가 온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해 심장을 다시 뛰게 하며 ‘하트 세이버상’을 받기도 했다.
김 하사의 “남을 돕는 따뜻한 마음은 주변 환경에서 영향을 받았다”며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집 근처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오래전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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