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여자랑 결혼한다고?" 옛 애인 찾아가 이불에 불지른 무속인

하수민 기자 2023. 4. 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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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의 집으로 찾아가 이불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옛 애인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씨(39)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낮 12시 59분 광주 동구 산수동 전 남자친구인 B씨(30)의 집에서 이불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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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 연인의 집으로 찾아가 이불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옛 애인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씨(39)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낮 12시 59분 광주 동구 산수동 전 남자친구인 B씨(30)의 집에서 이불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6분 만에 진화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 방화로 이불이 타고 주택 내부 3㎡가 그을렸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연인 관계였던 B씨가 자신과 헤어지고 난 뒤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한 나머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볼일이 있어 방문한 B씨의 집에 다른 여성이 있어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해서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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