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서 컨테이너선 연료유 유출…해경 긴급 방제

손대성 2023. 4. 6.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 입항한 파나마선적 9천t급 컨테이너선 A호에서 선박연료유인 저유황유가 유출됐다.

당시 이 배 1번 탱크에서 2번 탱크로 기름을 옮기던 중 기름이 넘쳐 바다로 유출되자 배 관계자가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방제정을 현장에 출동시켰고 해양환경공단과 해양자율방제대 등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름 흡착기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 입항한 파나마선적 9천t급 컨테이너선 A호에서 선박연료유인 저유황유가 유출됐다.

당시 이 배 1번 탱크에서 2번 탱크로 기름을 옮기던 중 기름이 넘쳐 바다로 유출되자 배 관계자가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방제정을 현장에 출동시켰고 해양환경공단과 해양자율방제대 등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방제정 등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호와 부두 주변으로 길이 약 300m, 폭 약 10m 정도로 기름이 퍼져 있었다.

해경은 A호 주변에 오일펜스와 흡착제를 설치하고 밤새도록 회수기를 통해 기름을 회수했다.

현재까지 기름을 회수 중인 해경은 회수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유출량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오염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과실 등으로 해양오염을 일으킨 경우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오일펜스 설치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름 회수작업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름 유출 흔적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