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바르사 꺾은 레알…벤제마는 60년만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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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35)가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 비수를 꽂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델레이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1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2차전에서 결과를 뒤집었다.
벤제마는 60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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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카림 벤제마(35)가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 비수를 꽂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델레이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0으로 꺾었다.
대역전극이다.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1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2차전에서 결과를 뒤집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전 벤제마의 해트트릭이 터지며 1, 2차전 합계 4-1로 바르셀로나를 이기고 국왕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막판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바르셀로나 쥘 쿤데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벤제마는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5분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3분에는 페널티킥을 넣으며 멀티골을 작렬했다. 벤제마는 35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해트트릭으로 완성했다.
대기록을 썼다. 벤제마는 60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마지막 기록은 페렌츠 푸스카스의 1962-63시즌 라리가 18라운드에서 3골을 넣은 것.
명실상부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다. 벤제마는 엘 클라시코 통산 15골째를 넣었다. 통산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리오넬 메시(26골), 2위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8골)다.
오사수나는 아슬레틱 빌바오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5월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서는 메시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는 후문이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바르셀로나 홈팬들은 파리 생제르망으로 떠난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의 이름을 외쳤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서 입단 제의를 받은 상황이다.
국왕컵에서 탈락한 바르셀로나는 잔여 일정에서 스페인 라리가만 남겨두게 됐다. 27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71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9)에 크게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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