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하락에 1달러=130엔대 후반 상승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4. 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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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6일 미국 노동시장 수급 완화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관측이 높아져 장기금리가 하락해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르면서 1달러=130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0.86~130.8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3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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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6일 미국 노동시장 수급 완화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관측이 높아져 장기금리가 하락해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르면서 1달러=130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0.86~130.8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3엔 상승했다.

전날 나온 미국 3월 ADP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증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3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도 예상에 미치지 못해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노동수급 완화를 반영하는 경제지표가 잇따름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고서 인하로 전환하는 시기가 빨라진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행이 금융정책을 조정한다는 관측으로 금리가 상승세에 있는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시점에는 0.36엔, 0.27% 올라간 1달러=131.03~131.0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1.20~131.3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0엔 상승 출발했다.

앞서 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올라 4일 대비 0.35엔 상승한 1달러=131.30~131.4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고용 관련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춘 후 인하에 나서는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장기금리가 떨어져 미일 금리차가 축소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42.75~142.77엔으로 전일보다 1.12엔 치솟았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0896~1.089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53달러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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