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건강·행복 관리…‘디지털 웰니스’ 생태계 조성한다

김태진 기자 2023. 4.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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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창립기념 포럼 개최
최희윤 회장 "챗GPT 연결 등 중요한 도전과제"
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장과 회원들이 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창립기념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디지털 웰니스 분야를 이끌어 갈 유망 기업과 학계, 의료기관, 정부출연연구원, 스타트업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디지털 웰니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애 전주기 건강과 행복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개념이다.

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회장 최희윤)는 지난 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전환 시대의 디지털 웰니스'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 말 출범한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는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만든다는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출범한 국내·외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사단법인이다.

이날 국내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등 디지털 웰니스 분야를 이끌어 갈 유망 기업 및 학계, 의료기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각계각층의 리더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최희윤 회장(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이 4일 협회 창립 기념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제공) /뉴스1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KISTI)인 최희윤 협회장은 "챗GPT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세계의 동향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그것을 우리의 건강과 행복, 삶의 질 향상과 연결하는 과업이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구현해 가는 우리 앞에 중요한 도전과제로 주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이 건강 격차 해소와 디지털 포용 등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며, 지속 가능한 인류의 삶에도 기여해 갈 협회의 여정에 뜻깊은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윤경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장은 ‘바이오 대전환 시대,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을 주제로 정부의 정책을 소개했다.

김주한 서울대 의대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국민의 ‘디지털 시민 기본권’ 보장과 디지털 세상 건강한 생명사회 연결망으로 디지털 웰니스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조광원 비투엔 대표는 ‘데이터 시대의 웰니스를 위한 디지털 프로 액티브 케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 대표는 "디지털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웰니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공공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프로액티브 케어란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위험을 예측하고 원인을 파악, 사전에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회원들이 창립 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제공) /뉴스1

기술적 측면에서는 조금원 KISTI 단장이 ‘디지털 웰니스 구현을 위한 확장현실(XR) 기술 동향’을 주제로 고령자를 위한 메타버스 기반의 미래 실버 헬스케어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챗GPT 시대 넥스트 제너레이션 웰니스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화제가 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해 웰니스를 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화두를 던졌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정신건강과 디지털 웰니스의 적용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다양한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웰니스 제품의 개념과 적용범위를 제시했다.

그는 “건강상태 유지와 향상을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건강한 습관을 유도해 만성질환의 영향을 줄이거나 유지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웰니스 제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건강상태 유지와 향상을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건강한 습관을 유도해 만성질환의 영향을 줄이거나 유지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웰니스 제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전략을 제안하는 이른바 ‘웰니스 큐레이션’ 스타트업 ‘가지랩’의 김영인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 웰니스 관점에서 바라본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웰니스 관련 개념들의 문해력을 높이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권준수 서울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 이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신기현 법무법인 윈스 변호사,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 등이 참여해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의 다양한 이슈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와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 오픈XR융합연구단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히포티엔씨,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한국지능정보산업협회, 대한의료정보학회, 한국생명정보학회, 한국콘텐츠학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한국벤처기업협회, 한국스마트테크전문가협회가 후원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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