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전거 헬멧 착용 ‘노력 의무화’로 헬멧 품귀
KBS 2023. 4. 6. 09:54
[앵커]
일본에서는 지난 1일부터 모든 자전거 탑승자들의 헬멧 착용 '노력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헬멧 품귀 현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거리 모습.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헬멧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헬멧 착용 '노력 의무화'가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시민 : "헬멧 쓰는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 아직 익숙하지 않네요."]
평소에 십여 종류의 헬멧을 갖추고 판매하던 이 자전거 판매점에 남아 있는 재고는 단 한 개.
지난달 하순부터 거의 매진 상태가 이어지고 있고 새로운 물건은 몇 주나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고시노 마사토시/점장 :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아요. 문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들어옵니다."]
헬멧 업체는 지난해부터 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문이 밀려 올 여름까지 헬멧 부족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헬멧 하나에 5천 엔에서 만 엔 정도하고 있어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은 상황.
그래서 일부 시민들은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헬멧 구입에 일정 부분을 보조금으로 지원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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