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손가락' 임병욱+김혜성 호수비, 어쩌면 키움 '우승 마지막' 적기

박연준 2023. 4. 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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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의 활약엔 이유가 있었다.

키움은 지난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4전 3승 1패를 기록, 리그 단독 1위를 수성했다.

이어 키움은 9회 초 2사에도 LG 김민성이 친 유격수와 2루수 사이 애매한 타구를 김혜성이 공을 잡아 노바운드 송구를 하여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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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활약엔 이유가 있었다.

키움은 지난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4전 3승 1패를 기록, 리그 단독 1위를 수성했다.

이날 경기 키움의 탄탄한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시작은 임병욱이다. 그는 8회말 선두 타자 LG 오스틴이 김태훈을 상대로 좌중간을 장타 코스를 쳤다. 이 과정에서 임병욱이 빠른 발과 정확한 캐치 능력으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만약 2루타가 되었다면 오지환, 박동원으로 이어지는 LG 중심 타선에 득점권 찬스를 제공하는 것이었기에 임병욱의 허슬 플레이가 위험한 상황을 삭제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어 키움은 9회 초 2사에도 LG 김민성이 친 유격수와 2루수 사이 애매한 타구를 김혜성이 공을 잡아 노바운드 송구를 하여 잡아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급 수비로 벤치에 있던 이정후는 물론 키움 선수단과 팬 모두 하나 되어 박수를 연사했다.

김혜성은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좋은 수비력을 보이며 차기 국가대표 붙박이 2루수로 주목받고있다. 올 시즌 타석에서도 타율 0.389(18타수 7안타) 3득점 4도루로 빛을 내고 있다.

임병욱은 키움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린다. 매년 좋은 타격감을 기록하다가도 부상 앞에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올해는 다르다. 아직까지 안타를 기록하고 있진 않지만(1경기 3타수 무안타)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다짐이 보인다.

제공ㅣ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올해 LG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기에 어쩌면 올해가 마지막 우승 적기 일지도 모른다.

시즌 초반 무서운 공세를 보이는 키움이 리그 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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