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준비됐어요"…실사단 숙소 앞에 30m 대형 문어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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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엑스포 실사단 숙소인 '시그니엘 부산' 앞 해운대해수욕장 하늘에 길이 30m의 거대한 문어연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달고 등장해 눈길을 끈다.
울그락불그락 재미있게 생긴 이 문어연은 이날 오전 8시쯤 '부산은 준비됐다, 2030엑스포는 대한민국 부산에서'라고 적힌 현수막을 달고 실사단 숙소 인근 하늘을 누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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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조아서 기자 = 6일 오전 엑스포 실사단 숙소인 '시그니엘 부산' 앞 해운대해수욕장 하늘에 길이 30m의 거대한 문어연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달고 등장해 눈길을 끈다.
울그락불그락 재미있게 생긴 이 문어연은 이날 오전 8시쯤 '부산은 준비됐다, 2030엑스포는 대한민국 부산에서'라고 적힌 현수막을 달고 실사단 숙소 인근 하늘을 누비고 있었다.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은 거대한 연의 모습에 발길을 멈추고 감탄하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인근 산책 중이던 김종우씨(48)는 "깜짝 놀랐다. 걸어오는데 낙하산이 내려오는 줄 알았다. 엑스포 실사단에게 크게 어필할 것 같다"며 웃었다.
박성민씨는 "멀리서도 눈에 띄어서 확실히 실사단에게 어필할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은 시간에 연을 날리면 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문어 말고 부산 상징하는 다른 해양생물로 또 한번 더 띄우면 좋겠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실사단이 즐거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운대구 주민이자 열기구 파일럿인 전광일씨는 2년 전 약 1000만원을 들여 문어연을 특수 제작, 특별한 날을 기념할 때 띄우려고 뒀다가 실사단 숙소에서 열리는 4차 PT시간에 맞춰 이날 처음으로 하늘에 띄웠다.
전씨는 "대형 연을 띄우려면 바람이 도와 줘야 하는데 오늘 마침 바람이 많이 부는 데다 특별히 실사단에게 시민의 염원을 담아 날리기로 했다. 바람과 친환경 연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부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앞서 전씨는 실사단 부산 방문 첫날인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대형 열기구를 띄우기도 했다.
열기구는 한국을 상징하는 오색띠를 넣고 엑스포 유치기원 메시지를 붙여 약 8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영국에서 주문 제작했다.
전씨는 다음달 베트남에서 열리는 뚜엔꽝 국제열기구 축제에 엑스포 유치 염원 메시지를 새긴 열기구를 들고 참가할 계획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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