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후쿠시마방문단 "오염수 방류, 묵인 않는다는 것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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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간사를 맡은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후쿠시마로의 출국에 앞서 "한국이 오염수 방류에 묵인하고 있는 것처럼 알려질까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알려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 때 방류수 건에 대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일본 언론을 통해 일본 내에 알려지지 않았나"라며 "한국이 묵인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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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후쿠시마 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간사를 맡은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후쿠시마로의 출국에 앞서 "한국이 오염수 방류에 묵인하고 있는 것처럼 알려질까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알려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 의원들의 일본 후쿠시마 방문의 직접적인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의 위성곤 단장을 비롯해 양 의원 등 5명은 이날 오전 후쿠시마로 출국했다.
출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 때 방류수 건에 대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일본 언론을 통해 일본 내에 알려지지 않았나"라며 "한국이 묵인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염수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 정부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여러 차례 일본 대사관에 자료요구나 기자회견, 입장 발표를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되겠고, 일본 현지에서 자료도 요구하고 우리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는 행동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자료들을 일본 측에 직접 요청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의의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태평양 연안국가들의 포럼이라는 PIF(태평양도서국가연안포럼)가 있는데, 자문을 맡은 6명의 과학자들과 국제회의를 했다"며 "그분들은 동경전력으로부터 오염수 샘플링을 어떻게 했는지 그 현황이 어떤지를 분석한 자료들을 가지고 있는데 우려를 많이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자료를 저희가 받으려고 했더니 그건 나라(일본)에서 받은 거라서, 태평양 연안국가가 저희한테 줄 수 없다고 해서 대한민국 정부에 저희가 요청을 했다"라며 "그런데 (정부측으로부터) 없다는 답을 받았고, 그제서야 일본 정부에다가 지금 요청하고 있다고 최근에 들었다"고 했다.
자료 요청과 관련해 양 의원은 "동경전력에 직접 자료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할 것"이라며 "동경전력과의 만남을 애초에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요청서를 공식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고 이 행동 자체가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도착 후 행보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5명이 가서 의견들을 낸다고 하면 그자체가 가지고 있는 여론 조성도 있지 않나"라며 "후쿠시마 현지의 피난민들과 암 진료 의사들, 노동자, 지역 의원들을 만나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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