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붕괴' 성남 불정교 통제 이어 수내교 보행로 차단
성남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경기일보 6일자 1·7면)한 가운데, 불정교 전면 통제에 이어 수내교도 보행로도 차단됐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수내교 보행로 일부가 기울어졌다는 민원신고 등을 접수받아 이날 오후 8시부터 보행로를 차단하고 있다.
차로는 이상이 없어 차량 통행은 허용하고 있다.
수내교는 정자교에서 탄천 하류(북쪽) 방향으로 약 1.7㎞ 떨어져 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9시45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 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30대 남성 1명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3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 졌으나 숨졌다.
이후 시는 인근 24개 교량에 대한 긴급 육안점검 과정에서 정자교와 1㎞ 정도 떨어진 불정교 보행로 일부 구간에서도 육안으로 식별될 정도의 침하를 확인해 불정교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담당 점검업체와 수내교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이상이 없으면 보행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금곡교와 불정교 등에 대해서도 같이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역 내 교량 211개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긴급안전점검에 나선다.
또 정자교 붕괴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3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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