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 재활용…LG화학, CJ대한통운과 업무협약

김성훈 기자 2023. 4. 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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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물류센터 포장용 랩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J대한통운과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전국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게 된다.

LG화학은 이달 재활용 랩 1000롤 공급을 시작하고, CJ대한통운에서 추가로 수거되는 포장용 랩을 재활용해 공급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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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포장용 랩 원료인 PCR PE. LG화학 제공

LG화학이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물류센터 포장용 랩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J대한통운과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전국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게 된다. LG화학은 이를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을 통해 재활용 랩으로 만들어 CJ대한통운에 다시 공급한다. LG화학은 이달 재활용 랩 1000롤 공급을 시작하고, CJ대한통운에서 추가로 수거되는 포장용 랩을 재활용해 공급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LG화학에 따르면 물류센터와 산업현장에서 적재된 물건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데 쓰이는 포장용 랩(스트레치 필름)은 대부분 폴리에틸렌(PE) 제품이다. 국내 PE 시장의 폐기물 수거량은 연간 80만t에 달하지만, 재활용 가능한 재생수지는 약 30만t에 불과하다. LG화학 관계자는 "재활용률이 40% 수준이고 나머지 폐플라스틱 자원은 소각·매립 및 폐연료화되고 있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석희 LG화학 폴리올레핀(PO) 영업담당 상무는 "전국 물류센터에서 회수 가능한 포장용 랩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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