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레알 새 역사 썼다...28년 만에 '엘 클라시코'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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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가 1995년 이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엘 클라시코에서 최초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벤제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경기는 4-0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고 1,2차전 합산 4-1로 레알이 결승에 진출했다.
바로 1995년 이후 레알 출신으로 최초로 엘 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을 득점한 선수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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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카림 벤제마가 1995년 이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엘 클라시코에서 최초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4-1로 레알이 앞서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레알은 쉽지 않은 승부를 예고했다. 1차전에서 레알은 홈 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였지만 0-1로 패했고, 2차전에 총력전을 펼쳐야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2차전 최전방에 벤제마를 두고, 2선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구를 두며 공격적인 전형을 들고 나왔다.
초반에 레알은 바르셀로나의 점유율에 밀렸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바르셀로나가 가져갔지만 레알은 최전방의 벤제마와 발빠른 비니시우스를 중심으로 역습을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결국 레알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6분 레알의 역습 과정에서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비니시우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은 1-0으로 레알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벤제마가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 5분 루카 모드리치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며 벤제마에게 건넸고, 벤제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가 무너졌다. 후반 12분 프랭크 케시에가 비니시우스에게 발을 성급하게 내밀었고 레알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침착하게 처리하며 레알이 3-0으로 앞서갔다. 이후 벤제마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비니시우스가 전진하며 벤제마에게 찔러줬고, 벤제마가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벤제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경기는 4-0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고 1,2차전 합산 4-1로 레알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벤제마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1995년 이후 레알 출신으로 최초로 엘 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을 득점한 선수가 된 것이다. 마지막 기록은 이반 사모라노의 해트트릭이었다. 큰 경기에 강한 벤제마의 면모가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을 구해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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