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신뢰할 수 있다"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2023. 4. 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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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내 오염수 처리의 감시 체계를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IAEA는 방사선환경영향평가(REIA)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AEA는 5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에 대한 4차 보고서를 공개했다.

4차 보고서는 도쿄전력 등 일본 당국이 해양수 방류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검증·평가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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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앞두고 4차 보고서 공개
"방사선환경영향평가 관련 추가 설명 필요"
후쿠시마 제1원전 찾은 그로시 IAEA사무총장.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내 오염수 처리의 감시 체계를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IAEA는 방사선환경영향평가(REIA)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AEA는 5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에 대한 4차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IAEA 전문가들이 일본을 방문해 현장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추가적인 현장 조사와 현지에서 채취한 해양수 샘플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은 5·6차 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며 최종 보고서는 그 후에 나온다. 4차 보고서는 도쿄전력 등 일본 당국이 해양수 방류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검증·평가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보고서는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후 환경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수립한 프로그램을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방사선 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이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모니터링 계획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REIA와 관련된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보충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방류 후 방사성 물질의 영향을 따져보는 계획 가운데 해안 3㎞ 근해에서 잡힌 물고기 섭취량을 제외한 데 대해 더 진전된 설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 생물체 내 유기 결합 삼중수소(OBT)의 형성 과정의 불확실성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고 환경영향 시뮬레이션 영역의 경계에 있는 해수에서 요오드(I-129), 탄소(C-14) 등 잔류 핵종의 농도 추정치도 요구했다. IAEA는 일본이 올해 방류를 개시하기 전까지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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