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부담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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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와 건축비 인상으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되자,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내세워 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가와 금리 상승이 예상돼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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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고금리 기조와 건축비 인상으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되자,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내세워 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가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R114의 분석을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68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분양가 1천521만원보다 10.59%(161만원) 오른 가격이다.
이렇다 보니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혜택 조건에 관심을 가지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가장 대표적인 금융 혜택은 '중도금 무이자'로 꼽힌다.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 계약금만 납부하면 분양대금의 40~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건설업체가 부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계약자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도 없고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초기 부담을 낮춘 계약금 1차 1천만원 정액제, 매달 이자 부담을 줄인 이자 후불제 등이 있다.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오류동 일대에 분양 중인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정당계약을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243가구로 조성된다.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계약금 정액제 1천만원(1차),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을 도보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우암동 일대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분양 중이다. 우암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전용면적 59~84㎡ 3천48가구 중 2천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와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로 자금 부담을 줄였으며, 발코니 확장 시 거실과 침실에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 제공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가와 금리 상승이 예상돼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분양시장 성공을 가늠하는 요소가 가격인만큼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 제공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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