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 편견 바로 잡는다…인천시·인천경찰청 '더 안전한 도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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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魔界) 인천'.
그러나 인천은 범죄·교통사고 건수로 볼 때 안전한 도시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은 지역안전지수를 향상시켜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그간 인천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생겨난 오해로 시민들의 마음의 상처가 컸을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인천 미래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한마음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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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마계(魔界) 인천’. 가끔 흉악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누리꾼들은 인천을 ‘악마가 지배하는 세계’라는 마계에 빗대어 비하한다. 이 때문에 인천은 ‘불안한 도시’라는 오명도 쓰고 있다.
그러나 인천은 범죄·교통사고 건수로 볼 때 안전한 도시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이 이같은 잘못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은 지역안전지수를 향상시켜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은 다양한 안전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인천을 불안한 도시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었다.
행정안전부에서 각 지역별 안전관련 통계를 바탕으로 등급을 산출해 공표하는 ‘지역안전지수’ 중 범죄와 교통사고, 화재분야의 안전지수는 모두 2등급으로 안전한 도시로 평가를 받았다.
또 2021년 기준 인구, 1000명당 범죄발생 건수, 1만명당 교통사고 발생건수, 주요범죄 검거율 등 치안지표도 다른 특·광역시보다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이와 달리 경찰청에서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주관적 인식을 묻는 ‘체감안전도’ 조사에서는 인천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범죄와 관련해 실제 안전도와 시민들의 인식의 차이가 매우 큰 셈이다.
양 기관은 이러한 인식의 차이가 장기적으로 인천의 가치를 크게 훼손하고 지역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 기관은 ‘가장 안전한 도시 인천’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오해를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각 기관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안전지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그간 인천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생겨난 오해로 시민들의 마음의 상처가 컸을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인천 미래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한마음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상 인천경찰청장은 “실제 인천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조성돼 있고 인천경찰의 치안역량 또한 매우 우수하다”며 “이제는 우리 인천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안전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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