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향 약사 “사람 운명=세포에 달렸다…코르티솔 관리 중요”(아침마당)

장다희 2023. 4. 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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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향 약사가 호르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생존호르몬'에 대해 이지향 약사는 "이 호르몬에 코르티솔이 나오면 다른 호르몬이 위축된다. 코르티솔이 덜 나오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르티솔은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워너에서 만들어 지는데, 너무 많이 쓰면 없어지고 무기력 해진다. 잠을 자도 계속 잠이 오고, 온 몸에 염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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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다희 기자]

이지향 약사가 호르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4월 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목요특강 코너에는 이지향 약사가 출연했다.

이날 이지향 약사는 "최근 스스로를 자책하고, 그걸 넘어 자학을 하는 20대 여성을 상담했다. 20대 여성이라면 호기심 많고, 재밌는게 많아야 하는데 우울하고 짜증만 난다며 자기를 자책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상담을 해보니 '생리불순'에 시달리더라. 에스테르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결핍되면 기분 장애를 일으킨다"면서 "그래서 호르몬을 잘 맞췄다. 그랬더니 발랄해지더라"고 덧붙였다.

또 이지향 약사는 "이번에는 4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다이어트를 해야해서 낮에는 운동하고 식욕조절도 잘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밤만 되면 헐크로 변한다. 냉장고 앞에서 떠나지 못해 폭식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나 같은 건 죽어야 돼'라고 하면서 무기력해지고 자존감이 떨어진다. 이분의 잘못이 아니다. 다 호르몬의 불균형 때문"이라고 알렸다.

이지향 약사는 "우리가 아프면 세포가 아프다는 것이다. 사람의 운명은 세포에 달렸다. 눈도 없고 귀도 없고 코도 없는 세포가 어떻게 일을 할까. 바로 호르몬이 시키는 것이다. 호르몬이 세포마다 연결을 한다. 뇌에 속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며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 있는데 바로 '생존호르몬'이다"라고 말했다.

'생존호르몬'에 대해 이지향 약사는 "이 호르몬에 코르티솔이 나오면 다른 호르몬이 위축된다. 코르티솔이 덜 나오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르티솔은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워너에서 만들어 지는데, 너무 많이 쓰면 없어지고 무기력 해진다. 잠을 자도 계속 잠이 오고, 온 몸에 염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마음 먹은대로 안 움직이는 이유는 마음 밑에 호르몬이 있기 때문이다. 수치심 두려움 분노 원망 이런 것들. 이런 감정들은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끌어 당긴다. 하루 종일 쉬어도 코르티솔을 고갈 시킨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놀아도 피곤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지향 약사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코르티솔은 몸의 신호와 마음의 신호를 다 받는다. 음식을 대충 먹으면 코르티솔 고갈이 빨라진다.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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