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카티세포 치료 100례 돌파”…국내 최초

기사내용 요약
킴리아 등 카티세포 치료 주도…임상 활발
김원석 센터장 “세계서 가장 앞선 센터로”

[서울=뉴시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일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을 포함한 병원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티세포(CAR-T) 치료 100례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삼성서울병원이 카티세포(CAR-T) 치료100례를 돌파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박승우 병원장을 포함한 병원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진행했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

카티세포치료는 항암화학요법 이후 재발·불응 B-세포 림프종, 다발 골수종, 소아급성 B-세포 림프성 백혈병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4일 열린 기념식에서 김원석 카티세포치료센터장은 “병원 전체가 모두 힘을 합쳐서 노력한 결과 국내 최초 100례 달성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승우 원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비용이 들고 고난도인 카티세포 치료를 어려운 국내 여건 속에서 꿋꿋하게 진행한 세포치료센터 의료진을 치하했다.

김석진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카티세포 치료 센터가 현재까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및 다발 골수종에서 시행한 치료 경과를 보고했다.

삼성서울병원은 6일 현재 109례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2021년 4월 국내 최초로 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100례를 넘어섰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주 진료과인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들이 종양전문간호사와 함께 환자들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치료와 카티세포 치료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케어시스템을 구축, 치료 성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카티세포 치료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첫번째 성인 급성 B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CD19(B세포 항원)’ 타겟 카티세포 치료와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에 대한 ‘BCMA(B세포성숙항원)’ 타겟 카티세포 치료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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