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적당히 섭취해야, 한국인 3명 중 1명 부적절하게 섭취해

이순용 2023. 4. 6. 0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 3명 중 1명이 아연을 부적절하게 섭취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인 3명 중 1명은 아연을 부적절하게 섭취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한국인의 평균 아연 섭취량은 권장량 이상이나, 3명 중 1명은 아연을 부적절하게 섭취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아연은 인체의 성장과 발달, 면역과 신경 기능에 중요한 필수 미량 미네랄"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세아 40%는 아연 과다 섭취... 아연 섭취 기여 식품 1위는 쌀밥
동서대 이현숙 교수팀, 국민 2만8,000여명 분석 결과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인 3명 중 1명이 아연을 부적절하게 섭취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세아 40%는 아연을 과다 섭취했다.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부산 동서대 식품영양학과 이현숙 교수팀이 2016년∼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세 이상 국민 2만8,418명을 대상으로 아연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한국인의 식이 아연 섭취 및 공급원: 2016∼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함께 내는 영문 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소개됐다.

1세 이상 한국인의 평균 하루 아연 섭취량은 10.2㎎(성인 평균 10.4㎎)이었다. 이는 아연의 평균 필요량(EAR, 대상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의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의 일일 필요량을 충족하는 양)의 약 1.5배에 해당한다.

한국인 3명 중 1명은 아연을 부적절하게 섭취했다. 장기간의 부적절한 아연 섭취는 성장 지연ㆍ식욕 부진ㆍ설사ㆍ감염ㆍ상처 치유 지연ㆍ정서 장애ㆍ탈모증 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아연 섭취량은 나이별ㆍ성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1∼2세아는 5명 중 2명꼴로 아연을 과다 섭취했다. 20대와 75세 이상 노인은 거의 절반이 하루 평균 필요량만큼 아연을 섭취하지 못했다.

우리 국민의 아연 섭취에 가장 기여하는 식품군(群)은 곡류(38.9%)ㆍ육류(20.4%)ㆍ채소(11.1%)였다. 개별 식품으로 아연 섭취에 기여하는 5대 식품은 쌀ㆍ쇠고기ㆍ돼지고기ㆍ계란ㆍ김치였다. 우리 국민은 이들 5개 식품으로 하루 아연 섭취량의 절반을 보충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한국인의 평균 아연 섭취량은 권장량 이상이나, 3명 중 1명은 아연을 부적절하게 섭취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아연은 인체의 성장과 발달, 면역과 신경 기능에 중요한 필수 미량 미네랄”이라고 지적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