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기현 “의원 최소 30석 이상 축소 가능...논의해야”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4. 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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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의원 수 감축을 논의해야 한다. 최소 30석 이상은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축소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망각하지 않아야 한다”며 “국민들은 국회의원 정수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헌법에 명시된 국회의원 ‘200인 이상’ 규정을 언급하며 “지금의 300석이 절대적인 숫자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달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57%에 달하고 세비 총예산을 동결한다고 해도 정수를 늘려서 안 된다는 응답이 무려 71%에 육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69.3%로 높은 반면, 늘려야한다는 의견은 각각 9%, 8.6%에 불과했다”며 “그런 만큼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전원위 논의에서 의원 수 감축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지 않은 마당에 신뢰 회복을 위한 특권 내려놓기조차 없이 선거제도만 개편하자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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