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참사' 광주 화정동 붕괴 아파트 6월부터 철거작업…2025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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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로 노동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구조물에 대한 철거작업이 6월 중순 시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화정 아이파크 해체공사를 위한 관계기관의 인허가 승인과 공사 중지 해제 등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해체작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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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붕괴사고로 노동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구조물에 대한 철거작업이 6월 중순 시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화정 아이파크 해체공사를 위한 관계기관의 인허가 승인과 공사 중지 해제 등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해체작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현산 측은 지난 1월16일 201동의 안정화 작업을 마친 후 약 2개월에 걸쳐 광주 서구와 함께 해체계획·안전관리계획·유해위험방지계획 등의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이번 해체공사 계획은 유례없는 고난도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준공을 앞두고 있던 고층 건물의 해체 작업인데다 현장이 도심부에 위치해 안전사고와 환경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체공사는 약 2년간 진행돼 2025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구조물 철거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준비작업은 압쇄 등 본격적인 해체작업 전에 선행될 작업으로 시스템 비계, RCS(Rail Climbing System), 타워크레인, 호이스트 카 등의 가시설 설치와 내부 마감재를 해체하는 작업을 말한다.
2~3개월 정도의 준비작업 후 본격적인 구조물 철거작업은 6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호명기 현대산업개발 A1(화정 아이파크) 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조, 안전에 대한 검토와 기술 보완을 진행해 왔다"며 "해체계획 인허가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계획대로 해체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11일 오후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9층, 8개 동, 847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초 A1 추진단을 조직했다. A1추진단은 현장 해체와 리빌딩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A1추진단의 'A'는 알파벳 첫 글자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와 'Agai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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