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들을’…브라질 어린이집 손도끼 난동, 유아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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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어린이집에서 괴한이 손도끼를 휘두르는 난동을 부려 유아 4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전 브라질 남부 블루메나우의 한 어린이집에 20대 남성 괴한이 담장을 뛰어넘어 침입했다.
어린이집 운동장에 뛰어든 이 남성은 손도끼를 휘두르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5~7세 어린이 4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 2011년엔 리우데자네이루 교외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는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어린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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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과 무관한 인물…범행동기 미확인
브라질의 한 어린이집에서 괴한이 손도끼를 휘두르는 난동을 부려 유아 4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전 브라질 남부 블루메나우의 한 어린이집에 20대 남성 괴한이 담장을 뛰어넘어 침입했다. 어린이집 운동장에 뛰어든 이 남성은 손도끼를 휘두르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5~7세 어린이 4명이 사망했다. 또 1명의 어린이도 중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이 남성은 곧바로 자수했다고 현지 경찰 당국은 밝혔다. 다만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25세의 이 남성은 해당 어린이집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번 범행이 단독적으로 이뤄졌으며 다른 범죄와의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남성은 의붓아버지 살인미수와 마약 등 4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동기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던 부모들은 용의자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인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사고에서 생존한 5세 여아의 어머니는 AP에 "아이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며 "겨우 5살 뿐인 아이들이 가해자에게 무슨 잘못을 했겠냐"고 탄식했다. 사망한 5세 여아와 친구였던 아들을 둔 또 다른 보호자는 "아들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있다"며 "나는 단지 아들에게 이제 사망한 친구들을 볼 수 없다고 말하기만 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직후 브라질 법무 및 교육 당국은 새로운 폭력 행위 예방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에서는 학교 등에서의 각종 폭력·사망 사건이 끊이질 않자 시민들이 당국의 부실 대응을 비판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2011년 이후 브라질에서 10여건의 학교 내 강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가장 최근 사건은 지난 달 27일 10대 학생이 상파울루 토마지아 몬토루 학교에서 흉기로 교사 1명을 숨지게 하고 학생 등 4명을 다치게 한 것이다. 또 지난 2011년엔 리우데자네이루 교외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는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어린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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