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남 납치·살인' 주범, 유 씨 부부에 "돈 주면 더 큰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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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인사건의 주범 이경우가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유 모 씨 아내에게 돈을 주면 더 큰 보답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YTN이 단독으로 입수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이경우는 유 씨 아내 황 모 씨에게 투자금 8천6백만 원이 휴지 조각이 됐다며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이경우는 황 씨에게 한 번만 살려준다면 당연히 더 큰 보답을 할 것이라며 3천만 원가량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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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인사건의 주범 이경우가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유 모 씨 아내에게 돈을 주면 더 큰 보답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YTN이 단독으로 입수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이경우는 유 씨 아내 황 모 씨에게 투자금 8천6백만 원이 휴지 조각이 됐다며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이경우는 황 씨에게 한 번만 살려준다면 당연히 더 큰 보답을 할 것이라며 3천만 원가량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경우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 40대 여성 A 씨에 대해 너무 화가 나 미칠 지경이라면서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황 씨 측은 지난 2021년 9월 1일, 이경우에게 해당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뒤 같은 달 10일 총 4천만 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돈이 착수금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차용증을 쓰고 계좌를 통해 돈을 건넸다면서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5일) 피해자 A 씨와 같은 코인 투자 홍보 업무를 했던 코인업계 관계자 유 모 씨를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공범 황대한에게 "이경우가 다른 공범에게 착수금 4천만 원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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