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보다 최대 70% 빨라"…구글, AI용 슈퍼컴퓨터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산업이 커지면서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슈퍼컴퓨터·반도체 개발 경쟁도 불이 붙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자사의 AI 전용 반도체 TPU를 기반으로 만든 슈퍼컴퓨터 TPU v4의 성능을 공개했다.
이미지 생성 AI인 미드저니도 TPU를 사용한 슈퍼컴퓨터로 데이터를 학습했다.
구글이 A100과 비교하며 TPU의 성능을 과시한 것은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AI를 학습시킬 슈퍼컴퓨터·반도체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 '엔비디아 점유율 90%' AI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이 커지면서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슈퍼컴퓨터·반도체 개발 경쟁도 불이 붙었다. 엔비디아가 지배하고 있는 이 시장에 구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자사의 AI 전용 반도체 TPU를 기반으로 만든 슈퍼컴퓨터 TPU v4의 성능을 공개했다. 구글 연구진은 경쟁제품의 엔비디아 A100 반도체를 겨냥해 “1.2~1.7배 더 빠르고 전력 소모량은 30~90% 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성능과 확장성, 가용성 덕에 TPU v4는 (AI용) 대형 언어모델을 이끌어갈(학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2020년부터 TPU v4를 자사의 AI 언어모델인 PaLM 등을 학습시키는 데 쓰고 있다. TPU v4는 4000개가 넘는 TPU를 탑재하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인 미드저니도 TPU를 사용한 슈퍼컴퓨터로 데이터를 학습했다.
구글이 A100과 비교하며 TPU의 성능을 과시한 것은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AI를 학습시킬 슈퍼컴퓨터·반도체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TPU v4에서 볼 수 있듯 AI를 학습시키기 위해서 수많은 반도체를 탑재한 슈퍼컴퓨터가 필요한데 AI용 반도체의 가격은 개당 수만달러를 호가한다.
현재 AI용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90% 이상 독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A100보다 학습속도를 9배 향상시킨 H100을 출시했다. 대신 값은 A100보다 2배 이상 비싸다. A100보다 성능은 빠르면서 전력 소모량은 적은 TPU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AI 개발 기업에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 구글은 TPU와 H100의 성능을 직접 비교하진 않았다.
CNBC는 “구글이 (AI 관련)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 분야에서 선두를 낮추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화의 고민…대우조선, 골든타임 놓쳐 '껍데기'만 인수할 판
- 간식 아닌 '식사'…여기저기서 '빵빵' 터졌다
- 캐시앱 창업자, 흉기에 찔려 사망…IT업계 애도 물결
- 인간성 상실 드러낸 제주 강간살인마…시신마저 모욕하다[그해 오늘]
- "야산에 마네킹" 신고…알고보니 알몸 남성 시신이었다
- "누가 누굴 비판해" 학폭 유족 울린 권경애, '조국흑서' 공저자도 난색
- 황교안, 전광훈 추가 고소했다…"반성은커녕 또 허위사실"
- 신화 신혜성, 오늘(6일) 두 번째 음주운전 첫 공판
- 우즈가 필드를 떠나지 않는 이유 "나는 고집불통..노력한 만큼 결과 믿어"
- 김용필 "박성웅, 15년 전 내게 트롯 권유…탈락 후 명품운동화 선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