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마다 고수익 BNW인베, 에코프로비엠 이어 이번엔 제이오로 대박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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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BNW인베스트먼트가 제이오에 대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착수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W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0일까지 상장 이후 보유 중이던 제이오 지분 230만7848주를 팔아 666억원을 회수했다.
BNW인베스트먼트가 이같은 회수 성과를 보게 된 직접적인 배경은 제이오가 지난해 주식액면분할(5000원→100원)을 단행한 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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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시세차익
예상 멀티플 6배 육박
작년 성일하이텍 이어 또 잭팟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BNW인베스트먼트가 제이오에 대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착수했다. 제이오의 주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6배에 육박하는 멀티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오는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포트폴리오로, 상장 직후 곧바로 회수 타이밍을 잡은 모양새다. 제이오는 공모 과정에서 한 차례 증권신고서를 철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탄소나노튜브(CNT) 소재 사업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상장에 성공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W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0일까지 상장 이후 보유 중이던 제이오 지분 230만7848주를 팔아 666억원을 회수했다. 1주당 평균 단가는 2만8861원이다. 이는 공모가(1만3000원) 대비 2배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이번 매각 후 남은 물량은 140만6602주다. 전날(5일) 종가 기준 제이오 주가가 3만6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를 기준으로 남은 지분에 대한 평가액은 507억원 정도다. 이 정도 주가 흐름에서 BNW인베스트먼트가 남은 지분을 정리한다고 가정한다면 예상 멀티플은 약 6배에 육박한다.
BNW인베스트먼트가 이같은 회수 성과를 보게 된 직접적인 배경은 제이오가 지난해 주식액면분할(5000원→100원)을 단행한 게 컸다. 현재까지 BNW인베스트먼트가 제이오에 출자한 투자금은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약 2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주식은 371만4450주다.
특히 2020년 6월 1호 블라인드 펀드 ‘IBK-BNW기술금융 2018’을 통해 제이오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100억원을 투자했을 당시 주당 발행가액은 18만3606원이었지만, 액면분할을 거치면서 결과적으로 주식을 주당 3672원에 주식을 매입한 셈이 됐다. 불과 3년 새 주당 가격이 8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이후에도 BNW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2호 펀드인 ‘IBK-BNW산업경쟁력 성장지원’ 펀드로 100억원의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BNW인베스트먼트는 전도유망한 기업을 발굴, 다양한 밸류업(기업가치 향상) 전략으로 엑시트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실제 그동안의 트랙레코드(운용이력)를 보면 국내 중소·중견기업 투자에 특화돼 있다. 지난 2019년 투자한 에코프로비엠은 내부수익률(IRR) 91%를 기록했으며, 상장 당시 투자원금의 5배 수익을 냈다. 지난해 상장에 성공한 성일하이텍도 IRR이 76%에 달하고, 투자원금의 7배를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3000억원 규모의 단독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BNW인베스트먼트의 트랙레코드를 눈여겨본 복수의 출자자(LP)가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NW인베스트먼트는 새 펀드를 통해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딜에 주력할 뿐만 아니라 투자 규모도 키운다는 전략이다. 단독으로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할 경우 그동안 쌓인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좀 더 유연하고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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