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가 돌아왔다’…울산교육감 보궐선거 ‘남편 천창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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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천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별세한 노옥희 전 울산시교육감의 남편으로, 울산교육에 대한 노 전 교육감의 '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울산 진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는 노 전 교육감 별세로 치러지는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천 당선인을 추대한 바 있다.
천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노옥희 울산교육, 중단없이 한 발 더'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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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천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별세한 노옥희 전 울산시교육감의 남편으로, 울산교육에 대한 노 전 교육감의 ‘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6일 오전 개표 완료 결과, 천 당선인은 61.94%(15만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38.05%(9만4075표)에 그친 김주홍 후보를 5만9065표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교육계는 천 당선인은 진보 성향으로, 김 후보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한다.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당시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졌다. 울산 진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는 노 전 교육감 별세로 치러지는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천 당선인을 추대한 바 있다. 천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노옥희 울산교육, 중단없이 한 발 더’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천 당선인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2002년 교사 발령을 받아 서울에서 1년 근무를 하고, 이듬해 가족이 있는 울산으로 전출온 뒤 19년 동안 평교사로 근무했다. 천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울산교육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지 항상 살피고 고민하겠으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별세한 노 전 교육감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철학 아래 무상급식을 유치원에서부터 고교까지 전면 확대하는 등 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을 시행해 지역 교육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 지방선거 때 당선돼 2022년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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