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신임 울산교육감, “우리나라 공교육 표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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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맞춤형 학습 지원으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천 교육감은 "이번 선거 결과는 울산교육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지 항상 살피고 고민하겠다"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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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인 전 교육감 사망에 보궐선거 출마…첫 부부교육감 기록
울산=곽시열 기자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맞춤형 학습 지원으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김주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천창수(64) 신임 교육감은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진보성향의 천 당선인은 노옥희 전 교육감인 남편으로, 지난해 12월 노 전 교육감의 사망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자 부인의 뒤를 이어 교육감에 출마했다.
천 교육감은 6일 오전 당선증을 교부받은 뒤 교육청에서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천 교육감은 "이번 선거 결과는 울산교육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지 항상 살피고 고민하겠다"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학교는 단순한 지식 습득의 공간이 아니라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꿈을 키우고, 평생의 친구를 만나면서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곳"이라며 "즐거운 학교, 가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교육감은 이어 "노옥희 전 교육감이 지난해 시민에게 승인받은 교육 정책에 대해 재신임을 해주셨는데, 이를 실현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며 "새롭게 약속드린 공약도 꼼꼼하게 실행 계획을 세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천 교육감은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맞춤형 학습보충지도 프로그램 운영,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건립,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조기 실현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거점형 학생체험복합공간 운영과 1수업 2교사제를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 김해 출신의 천 교육감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2002년 교사생활을 시작, 19년 동안 평교사로 근무했다. 퇴임 후에는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교육복지이음단 활동을 통해 느린 학습자를 돕기도 했다. 교사생활 전에는 현대중전기에 근무하며 노동운동을 하기도 했다.
한편, 천 교육감은 이번 선거에서 61.94%(15만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 38.05%(9만4075표)에 그친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를 5만9065표 차이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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