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윤재옥 “與 수도권 원내대표론? 지난 총선 수도권 당대표·원내대표로 참패”

- 원내대표 출마, 민심을 국민의힘으로 가져올 수 있는 전략적 운영 필요
- 원내대표 지역이 총선 표심을 결정하는 우선순위라고 생각지 않아, 지난 선거 당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수도권이었는데도 참패
- 지지율 하락, 원인 정확히 진단해야 처방 제대로 나올 것.. 입체적 분석 필요
- 당과 정부는 운명공동체, 총선승리 위해 충분한 정책 협의 과정 거쳐야
- 야당, 입법 폭주로 밀어붙이고 있어.. 정치 수준 높이는 길로 함께하자 호소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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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6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윤재옥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내일이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데요. 원내대표 후보들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윤재옥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 윤재옥 : 반갑습니다.

▷ 최경영 : 출마 선언을 하셨고요. 대화하고 협상하는 법을 가장 잘 알고 싸워야 할 때 제대로 싸울 줄 안다. 이게 지금 출마의 변이시죠?

▶ 윤재옥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십시오.

▶ 윤재옥 : 우선은 이번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1년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지금 그동안에 중요한 협상들이 지금 다 뒤로 밀려져 있습니다. 이게 이제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또 우리 원내활동을 통해서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고 그 결과로 또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그런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원내대표는 협상 경험과 선거 경험을 같이 가지고 있는 분이 이제 적합한 자격으로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2가지 경험을 제가 원내 수석부대표로 드루킹 특검을 통과시켰고 또 대선 때 상황실장으로 큰 선거를 제가 치렀습니다. 그래서 이 2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원내대표한테 주어진 책임을 정말 잘 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출마를 했습니다.

▷ 최경영 :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책임은 뭐라고 생각을 하세요?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책임은?

▶ 윤재옥 : 원내대표는 결국 협상을 이제 야당하고 지혜롭게 해야 하는 책임이 있고요. 또 민심을 우리 국민의힘으로 이렇게 가져올 수 있는 어떤 전략적인 원내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민심을 국민의힘 쪽으로 가져와서 전략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 그런 것이겠죠, 아마도?

▶ 윤재옥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다른 주자인 김학용 의원 같은 경우는 수도권 후보라서 총선 승리를 하는데 아무래도 견인을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재옥 : 우선은 주장은 할 수 있는데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원내대표 지역이 표심을 결정하는 우선순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최경영 : 그렇겠습니다.

▶ 윤재옥 : 당대표, 원내대표가 지난번 선거 때 모두 수도권이었는데도 선거 결과는 아주 참패를 했습니다. 그래서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우리 정부의 국정 운영에 관한 평가 또 총선 과정에 대한 평가. 선거 공천 과정 말입니다. 그리고 또 그 지역에 출마한 우리 당 후보에 대한 평가 이런 것들을 우선으로 투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뭐 어떤 지역 안배보다는 외연 확장이라는 관점에도 정책 방향이나 정치적 지향점이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렇겠습니다. 정부에 대한 평가, 공천 과정에 대한 평가, 인물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러면 정부에 대한 평가는 국정운영평가와 같은 것일 테고 그러면 지금 현재 대통령 지지는 상당히 좀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잖아요. 그렇죠?

▶ 윤재옥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이거 어떻게 극복하실 거예요?

▶ 윤재옥 : 우선 지지율은 사실 일시적으로 등락이 있습니다. 있는데 다만 이제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야 처방이 또 제대로 나올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겠죠.

▶ 윤재옥 : 그래서 이걸 뭐 입체적으로 분석하지 않고 섣부르게 대응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그래서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이 당 지지율이 최근에 이제 좀 침체된 원인을 입체적으로 정확하게 분석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응하는 그런 처방을 제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당장에 원인이라고 생각되시는 건 혹시 없습니까?

▶ 윤재옥 : 어쨌든 이제 제가 분석을 좀 입체적으로 해봐야 합니다. 그냥 평면적으로 보면 우리가 이제 좀 인기가 없더라도 개혁해야 하는 과제들을 지금 추진 중에 있고 또 일부는 지난 정부에서 미뤄놨던 그런 일들을 정상화시키는 그런 과정에서 약간의 또 정책적인 홍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미흡했던 그런 점들이 평면적으로는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인데 제대로 이제 로데이터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고 분석할 생각입니다.

▷ 최경영 : 그래요? 언론에서 많이 지적됐던 것은 당대표 선출 과정의 문제랄지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가 거의 없다고 느껴지는 것들. 그다음에 그 이후에 일본 언론에서 나온 각종 해괴한 발언들 이런 것들 때문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습니까?

▶ 윤재옥 : 어쨌든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제가 전문가들하고도 소통을 해보고 또 바닥 민심도 제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최경영 : 현 지도부 들어서서 홍준표 의원도 지적을 했습니다만 지지율이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폭등을 해야 하는데 폭락을 한 것. 김재원 최고위원의 잇딴 말실수랄지 어제 조수진 최고위원도 밥 한 공기 다 먹기 방안 같은 것. 운동하자 이래서의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요. 이런 행보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윤재옥 : 우선은 우리 노 의원님들 또 당직을 맡고 있는 분들 중심으로 사회적 공감 능력을 키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정서 또 민심 이런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발언이라든지 이런 데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원내대표 하면 굉장히 중요한 자리인데 특히 이제 우려되는 부분이 너무 대통령과 수직적으로 당정관계가 가는 거 아니냐. 그러면서 이제 대통령 바라기만 하면 대통령이 약간 휘청거리면 당 전체도 휘청거릴 수가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런 총선에서도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고. 그런 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바람직한 당정관계에 대해서는.

▶ 윤재옥 : 우선은 뭐 당과 정부는 사실 이제 운명공동체입니다.

▷ 최경영 : 운명공동체다.

▶ 윤재옥 : 운명공동체고 또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과 정부가 정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또 아주 어떤 정책을 생산할 때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치고 그런 노력들을 해야 합니다. 다만 이제 민심은 또 잘 우리가 당 입장에서는 잘 전달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민심 전달을 잘할 수 있도록 또 당대표님과 제가 잘 의논하겠습니다.

▷ 최경영 : 이대로 가도 총선 괜찮다고 보시는지. 왜냐하면 신평 변호사 같은 분들은 이대로면 총선은 어렵다. 대통령이 지지층 구애에만 치중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을 하던데.

▶ 윤재옥 : 어쨌든 우리가 1년 정도 총선이 남았지 않습니까? 민심을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되고 또 문제가 있다면 고쳐나가고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최경영 : 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원내대표가 되시면.

▶ 윤재옥 : 야당하고 결국은 더군다나 거대 야당이기 때문에 상당히 협상이 어려운 상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 야당이 사실은 폭주에 가까울 정도로 지금 입법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는데 어쨌든 남은 1년을 여야가 정치를 복원하고 또 합의할 거는 합의하고 양보할 건 양보하고 이렇게 해서 남은 1년을 생산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지금 21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최악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모두가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그런 길로 함께하자. 이렇게 제가 호소하고 싶습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그러면 원내대표가 되시면 국민의힘은 야당의 입법 폭주에 맞서서 우리는 어떤 입법을 해나가겠다. 이런 계획 같은 게 있으실까요?

▶ 윤재옥 : 지금 이제 정책적으로 뭐 지금 이제 당정협의도 강화하고 또 부처하고 상임위별로 이제 정례적인 소통도 하고 또 민주당하고도 민생 입법과 관련해서는 협의체를 만들어서 같이 상의하고 그런 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 지도부를 제가 당선이 되면 만나서 이런 입장을 잘 전달하고 하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재옥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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