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 아닌 '가장 안전한 도시'…인천시 이미지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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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은 '가장 안전한 도시 인천'이라는 슬로건으로 도시 홍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통계상 안전 지표와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보고 도시 이미지를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살인·강도 등 5대 범죄 검거율 역시 8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치안 지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민 인식을 묻는 경찰청 체감 안전도 조사에서는 인천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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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은 '가장 안전한 도시 인천'이라는 슬로건으로 도시 홍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통계상 안전 지표와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보고 도시 이미지를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각종 안전 관련 통계를 바탕으로 매기는 범죄 분야 지역안전지수를 더 개선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은 지난해 행안부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1∼5등급)의 범죄·교통사고·화재 분야에서 상위 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
통계청 e-지방지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천의 인구 1천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26건으로 7대 특·광역시 중 2번째로 적었다.
살인·강도 등 5대 범죄 검거율 역시 8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치안 지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민 인식을 묻는 경찰청 체감 안전도 조사에서는 인천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이에 한때 인터넷을 중심으로 '마계(魔界) 인천'이라는 낭설이 돌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조성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안한 도시'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치안 역량을 더 길러 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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