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물질적 부유가 곧 국위는 아냐…우린 스스로 국방력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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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경제력 수준이 꼭 한 나라의 국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며 국방력에 기초한 자국의 국력을 자화자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자력갱생과 자립적 민족경제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존립의 기초이고 전진과 발전의 동력이며 우리 혁명의 존망을 좌우하는 영원한 생명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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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은 경제력 수준이 꼭 한 나라의 국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며 국방력에 기초한 자국의 국력을 자화자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자력갱생과 자립적 민족경제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존립의 기초이고 전진과 발전의 동력이며 우리 혁명의 존망을 좌우하는 영원한 생명선"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구상에는 드넓은 령토와 많은 인구, 물질적 부유함을 자랑하는 나라들이 있지만 그런 나라들이 다 세상이 우러르는 국위와 국광을 지닌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를 둘러보면 미국과 서방의 하청경제를 이식한 대가로 자주적인 국가의 존엄과 영예를 빼앗기고 남의 지휘봉에 따라 움직이며 경제위기, 안보 위기를 겪는 나라들이 허다하다"면서 "나라의 국위와 국광은 땅의 넓이나 력사의 유구성, 발전된 경제력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는 자체의 힘으로 강대무비한 국방력을 비축하고 자립경제의 토대를 튼튼히 다져나가며 그로 하여 국제무대에서 제 할 소리를 당당히 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자기가 마음먹은 대로 힘있게 진척시켜나간다"고 강조했다.
외부 도움 없는 자립경제 원칙도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여명거리·미래과학자거리 등 다양한 건설사업과 온실농장 건설 등 경제 분야 성과를 거론하며 "그 어떤 외부의 지원이 아니라 철두철미 자력갱생의 자랑스러운 산아"라고 찬양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어떤 길을 가고 어떤 발전방식을 선택하든 우리에게는 자립적 민족경제의 위력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그에 의거하는 외에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는 그 어떤 다른 길이나 발전방식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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