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무기 수요 여전”… 목표가 15%↑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4. 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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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무기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올해 1분기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조7601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08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 37% 웃도는 수치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려가 체감상 고점을 지나고 수출 수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방산주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줄어든 무기잔고를 채우는 수요는 전쟁 이후에도 계속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K9 구매 의회 승인을 요청했다. 수주 시 폴란드와 함께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디펜스 잔고만 20조원(수출 13조원)으로 증가했다. 선수금에 따른 현금 흐름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산 계열사 통합 뉴비전 타운홀 행사를 통해 2030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의 비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도 대규모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음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라며 “인수 후 추가적인 비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림이 계속 커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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