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속초 ‘100년의 숲’ 탄소배출권 거래제 MOU 체결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속초시청, 한국임업진흥원과 식목일에 맞춰 속초 ‘100년의 숲’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등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탄소배출권이란 기업이 일정 범위 내에서만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도록 규제하는 제도다. 신규 산림 조성, 피해지역 복구 등 외부사업의 산림 회복 기여가 인정되면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하다.
한화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속초 산불피해지를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등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속초 산불피해지는 지난 2019년 전신주 개폐기의 특고압 전선에서 발생한 불꽃으로 인해 무려 1266ha가 소실됐다. 당시 플라자CC 설악 골프장과 설악 워터피아 일부, 대조영 촬영지인 설악 씨네라마가 완전히 전소될 정도로 큰 화재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2년부터 산불피해지 43ha 산림을 복구하는 속초 ‘100년의 숲’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속초 ‘100년의 숲’ 중 일부는 산불 피해 테마 숲으로 조성해 자연의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라며 “탄소 흡수 등 공익적 기여 외에도 산림휴양 등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테마의 웰니스 신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 이병선 속초시장, 조현국 한국임업진흥원 이사,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사진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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