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헤어롤 '반항의 상징'…한국 저출산 남녀갈등 때문" 해외 언론 조명|월드 클라스
굿모닝 아메리카, 오늘(6일)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트형이 어제 법정에 서면서 그동안 바라고 바라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뉴욕 법정에 서기까지, 48시간 전 과정은 마치 리얼리티 쇼처럼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고요.
방송사들은 헬기를 동원해 동선을 따라갔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든 뉴스를 집어삼켰죠.
플로리다 자택으로 돌아오자마자, 준비했던 바로 이 얘기, '선거 개입'을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이 가짜 사건은 단지 2024년 대선에 개입하기 위한 것입니다. 즉시 기각돼야 합니다. 즉시요. ]
[앵커]
어제 미국 방송 보니까 특보로 트럼프 일거수일투족을 계속 조명하던데, 트럼프도 이런 미디어의 관심을 크게 즐기고 있죠?
[캐스터]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주연'으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는데요.
정치자금 후원도 쇄도하면서 하루 만에 4백만 달러, 50억 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고 합니다.
기소 이후에 지지율도 완전히 뛰었는데요. 트형의 지지율은 52%까지 뛰어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두 배 넘게 따돌렸습니다.
[앵커]
트럼프 지지율이 공화당 1위가 돼버렸어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머그샷이 관심이었잖아요. 그건 어떻게 됐나요?
[캐스터]
머그샷은 유출을 우려해 안 찍었는데요. 그런데 지금 미국에 트형의 머그샷 티셔츠가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트형의 대선 캠프가 가짜 '머그샷'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
찍지도 않은 머그샷으로 티셔츠를, 역시 트럼트 대통령답네요. 세월이 지나도 그 분은 변하질 않는 것 같아요.
[캐스터]
그러다 보니, 역시 지금 미국 민주당이 내심 웃고 있습니다.
트형과 그 지지자들이 과격한 발언과 행동을 할수록 대선 승리의 관건인 중도층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보고 있는 거겠죠.
과연 그럴까요, 저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이탈리아의 한 유력 언론매체가 집중 조명했는데요.
그 근본 원인으로 '남녀 갈등'을 꼽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한국의 엄마들이 파업한다, 동아시아 호랑이의 멸종 위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저출산 원인을 분석했는데요.
남녀 불평등과 직업 환경에서의 차별을 경험한 여성들이 의도적으로 출산을 기피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독특한 분석도 나왔는데요.
그 전에 잠깐, 김하은 앵커, 앞머리 헤어롤은 혹시 왜 하나요?
[앵커]
아무래도 바쁜 시간에 급히 머리를 말아야 하니까요. 이게 자연스럽게 잘 말려요.
[캐스터]
그런데 이 언론은 여성들이 하는 헤어롤이 '반항의 상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헤어롤은 남성이 만들어놓은 세상에 대한 '반항'의 상징이라고 해석했는데요.
정말 그렇습니까?
[앵커]
아마도 헤어롤이 반항이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일단 다른 남성들은 신경 안 쓴다는 건 맞는 것 같긴 한데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네요.
[캐스터]
네, 전 그냥 패션의 한 부분으로 봤는데, 뭐 시청자 여러분이 평가를 해주실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요즘 화제가 된 실험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신용카드 쓰는 분들, 특히 주목해서 보셨으면 하는데요. 화면부터 확인해보시죠.
한 남성이 카드를 지갑에 꽂아서 주머니에 넣습니다. 여기까진 뭐 이상한게 없죠.
그런데 무선 카드 리더기를 가진 다른 남성이 어깨를 툭 치면서 지나가자 지금 이 카드로 1달러가 결제됐습니다.
[기자]
이게 뭐예요? 긁지 않았는데 터치로 결제된 거에요?
[캐스터]
최근 한 해외 카드 업체가 공개한 시연 영상인데요.
술집처럼 정신없는 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신종 소매치기 수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리는 무선 결제기를 카드가 들어있는 행인의 지갑에 대면 미리 입력해놓은 금액이 자동 결제된다는 건데요.
나도 모르게 띠리링 결제 완료! 나중에 전말을 알게 되면 정말 기가 막히겠죠.
[앵커]
보통 안전하게 보관하려고 카드를 지갑에 넣는 건데, 이게 안심할 게 아니라는 거네요?
[캐스터]
그렇다고 너무 과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이런 전자 소매치기는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다수의 의견입니다.
영상에서처럼 카드를 인식하는 것 자체는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결제된 금액을 소매치기범이 가로채는 건, 쉽지 않다는 건데요.
일단 카드단말기로 결제하려면 '카드가맹점'이어야 하잖아요.
이 범인이 '가맹점 계약'을 했다고 쳐도, '이거 거래가 좀 이상한데?'라고 기록이 발견되면 카드사는 결제대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앵커]
하지만 이럴 수 있다는 가정만으로도 불안한데요. 기술처럼 범죄도 진화하니까요.
[캐스터]
전문가들은 예방을 위해 카드 결제시 곧장 알림 메시지가 오게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해도 내가 당하면 100%잖아요. 주의하는 자세는 필요할 것 같네요.
모발 모발~풍성한 머리숱만큼 부러운 것도 또 없죠.
없으면 어쩔 수 없이 가발의 도움을 빌려야 하는데, 이런 건 어떨까요?
호주 예술가 '대니 레이놀즈'가 선보인 '초거대 가발'입니다.
[앵커]
커텐인 줄, 너무 가분수 아닌가요?
[캐스터]
폭이 2.58m나 되는데요. 세계 기록 한번 세워보려고 우리 돈 350만원을 쏟아붓고요.
꼬박 2개월을 제작에 몰두한 끝에 탄생한 '걸작'입니다.
[기자]
가발이라면서, 어디 쓰고 다니겠어요?
[캐스터]
착용 가능해야 한다는 게 기록 경신 조건입니다.
그래서 이 가발, 실제 쓸 수 있도록 완벽하게 균형을 맞추는데 공을 들였다는데요.
PVC 파이프 등으로 하부 구조를 만들고 패브릭 밑받침과 인조 머리카락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는데, 당당히 '세계에서 가장 넓은 가발'이라는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앵커]
경신이라면 이전 기록도 있다는 거네요?
[캐스터]
이전 기록 보유자는 할리우드 배우 '드류 베리모어'였습니다.
2017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서 2.23m짜리 가발을 착용했었다는데요.
대니도 새 가발을 만드는데 이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바람대로 뛰어넘기까지 했으니 이제 만족하겠죠?
대니는 이번에 만든 가발을 판매할 계획이라는데요.
너무 무거워서 도움이 필요할 정도의 가발을 과연 누가 사갈지 모발 모발, 그 또한 궁금하네요.
(화면출처 : 틱톡 'officialswipeskins'·인스타그램 'Guinness World Records' 'Adelaide Contemporary Experimental'·유튜브 'Guinness World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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