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中, 매카시·차이 회동 긴장고조 명분 삼지 말아야"

권준기 2023. 4. 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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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회동과 관련해 중국은 타이완 주변 현상 변경을 위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행동을 취하는 명분으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NATO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타이완 고위 인사의 미국 경유는 새로운 것이 아니고 차이 총통이나 전임자 모두 경유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타이완 총통이 미국을 경유할 때의 면담 역시 전례와 일치한다며 '하나의 중국' 정책을 포함해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접근은 매우 일관되며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목표는 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이며 중국과 타이완 간의 어떤 차이도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NATO 외교장관 회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문제가 거론됐는지 질문에는 뉴욕에서 진행된 법적 절차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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