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교·불정교에 이어 수내교도 보행로 차단

김민소 기자 2023. 4.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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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가 붕괴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자교 인근 불정교와 수내교도 보행로가 차단됐다.

성남시는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수내교에서도 보행로 일부가 기울어져 있다는 취지의 민원 등을 접수한 뒤 오후 8시부터 교량의 보행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9시 46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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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었다’는 민원 접수
6일 안전 점검 진행 중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가 붕괴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자교 인근 불정교와 수내교도 보행로가 차단됐다.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보행로 일부 구간과 난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출동한 소방 구조 대원 등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성남시는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수내교에서도 보행로 일부가 기울어져 있다는 취지의 민원 등을 접수한 뒤 오후 8시부터 교량의 보행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교량에서는 차량 통행은 허용되고 있다.

성남시는 이날 중으로 담당 점검업체와 수내교 보행로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보행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수내교는 이날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정자교에서 탄천 하류(북쪽) 방향으로 약 1.7㎞ 떨어져 있다.

앞서 전날 오전 9시 46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이곳을 지나던 4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20대 남성 1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성남시는 사고 이후 탄천 교량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정자교에서 탄천 상류(남쪽) 방향으로 900여m 떨어진 불정교에서도 보행로 일부 구간 침하 현상을 확인해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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