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알 아닌 고귀한 향 지닌 자생란"…신안군, 새우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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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오는 14일부터 10일간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전국 최초로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 축제를 개최한다.
주 전시장에는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10년간 육성한 1천분 이상의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새우란 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신안군은 2013년부터 새우란 원종과 교배종 등 15만 본 이상의 우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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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오는 14일부터 10일간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전국 최초로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 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행사와 더불어 전문가들을 초빙해 신안군 도서 자생식물의 보전과 생태계 서비스 가치에 대한 학술행사도 병행한다.
다양한 새우란 작품을 볼 수 있는 주 전시장과 희귀식물을 감상할 유리온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 전시장에는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10년간 육성한 1천분 이상의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새우란 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
유리온실에서는 200여점 이상의 풍란, 석곡, 지네발란 등 신안군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들을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주말인 22∼23일에는 총상금 1천만원의 전국 새우란 대전도 펼쳐진다.
표영득 새우란축제추진위원장은 6일 "새우란(蘭)이란 바닷속에서 살고 있는 새우의 알이 아닌 고귀하고 은은한 향을 지니고 있는 난초의 종류라는 것을 남녀노소 누구나 알 수 있게 대중화가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2013년부터 새우란 원종과 교배종 등 15만 본 이상의 우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도서 자생식물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세우란 무균파종 및 조직배양을 통한 우수 유전자원의 증식관리에 앞장서는 등 새우란 보존 및 산업화에 힘쓰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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