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에 민관 160조 투자

김만기 2023. 4. 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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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우리의 3대 주력기술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분야에 앞으로 5년간 총 160조원을 투입해 세계 시장을 좌우할 100대 핵심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3대 주력기술 분야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세부 전략으로는 △범부처 차원의 민·관 연구 협의체 출범 △미래 핵심기술 분야 R&D 중점 지원 △석·박사급 고급인력 및 전문인력 양성 △연구 인프라 구축 △국제협력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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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 전략' 발표
3개 분야 미래 핵심기술 100개 확보위해 만관 협력



[파이낸셜뉴스] 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우리의 3대 주력기술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분야에 앞으로 5년간 총 160조원을 투입해 세계 시장을 좌우할 100대 핵심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3대 주력기술 초격차 연구개발(R&D) 전략'을 발표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3대 주력분야는 우리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온 버팀목 기술군"이라며, "앞으로도 승자독식 구조의 3대 주력기술 분야에서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기업과 정부 협업으로 R&D 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각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해 초격차 R&D 전략을 준비했다. 3대 주력기술 분야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세부 전략으로는 △범부처 차원의 민·관 연구 협의체 출범 △미래 핵심기술 분야 R&D 중점 지원 △석·박사급 고급인력 및 전문인력 양성 △연구 인프라 구축 △국제협력 강화 등이다.

기업들은 이들 3대 분야 관련해서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56조원을 R&D에 투자할 전망이다. 정부는 민간의 신속한 R&D 투자가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선정한 100개의 미래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3대 주력기술에서 반도체 분야는 소자·설계·공정 등 45개의 핵심 기술을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분야 설계 강화를 위해 초병렬 연산 처리가 가능한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한다.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집적하고 쌓아올리는 첨단 패키징 분야 핵심기술도 포함됐다.

또 디스플레이 분야는 초실감, 다중감각, 가변형·융복합 등 28개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차세대 전지 분야는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동위원소전지 등 27개 기술 확보를 위해 지원키로 했다.

또한 R&D 성과가 성공적으로 민간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3개 기술 분야별로 범부처 차원의 민관 연구협의체를 올 상반기 중에 출범시키로 했다. 이 협의체를 통해 R&D 과제의 기획부터 기초·원천, 응용·개발까지 지원한다. 또한 인력 양성과 국제 협력도 강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함께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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