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박은혜 "쌍둥이 육아, 힘들고 버겁다…매일 죄책감 느껴"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싱글맘' 배우 박은혜가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SBS플러스와 TRA Media(티알에이미디어)가 공동제작하는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가 오는 18일 2기로 돌아온다.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MC로 나서는 박은혜는 앞서 티저 영상에서 홀로 쌍둥이 두 아들을 키우는 심경을 절절히 고백했다. “쌍둥이 육아가 너무 힘들고 버거워서 거의 매일 죄책감을 느낀다”며 “한 아이 숙제 시키고 다음 아이한테 또 똑같이 화내고...힘들어서 ‘엄마 아프다’고 하고 그냥 방에 가서 누워버리기도 해요”라고 토로한 박은혜의 말에 ‘결혼지옥’ 출연자였던 문지은은 왈칵 오열했다. 또 문지은은 “내 딸이었으면 너무 기특할 것 같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박은혜는 “죄책감 갖지 말라”며 문지은을 위로했다.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들에게 단순히 연예인 진행자가 아닌, 아이들의 부모로 같은 눈높이에서 진정성 있게 다가간 박은혜는 “이혼을 하고 안 하고는 중요하지 않다”며 “출연하는 부부가 서로 어떻게 대화하고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내는지를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이하 박은혜와의 일문일답.
Q. ‘당결안’ 1기에 이어 2기 출연 제안을 받고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A. 1기 때는 VCR로 시청하다 보니 출연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불가능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2기에서는 우리가 출연자들과 함께 지내고 직접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바뀐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서로 대화하고 힐링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대가 컸습니다.
Q. ‘당결안’ 2기에서 MC로 함께하게 된 한상진 씨에게 기대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우선 본인의 결혼 생활도 오래됐고 상대에 공감을 많이 하는 친구입니다. 그렇다 보니 직접 신청자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이 기댈 수 있는 대상이고, 서로 공감대 형성이 잘 될 것 같다는 기대가 됩니다.
Q. ‘당결안’만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요?
A. 이혼을 하는지 안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출연하는 부부가 서로 어떻게 대화하고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내는지를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우리 사는 모습이 다 비슷하고, 그 모습을 보며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시면서 출연하시는 신청자 분들을 많이 응원해 주시고, 이해도 해 주시고, 함께 힐링되시면 좋겠습니다.
[사진 =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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