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착 마크롱 대통령 "중국과 우리를 분리하면 안 돼"
사흘간의 국빈방문을 위해 어제(5일) 중국에 도착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중국과 우리를 분리하면 안 된다"며 외교, 경제적 관여를 강조했습니다.
'탈동조화'로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과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어제 오후 마크롱 대통령의 베이징 도착 소식을 전하며 이번이 취임 후 3번째 방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어제 첫 일정으로 주베이징 대사관에서 교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우리를 분리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과 상업적 관계를 계속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경제로부터의 디커플링이 이미 진행 중이며, 속도와 강도만 남았다는 인상을 받는다면서 "나는 이 시나리오를 믿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은 대중국 무역과 외교관계를 축소하는 것에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중국 방문에 에어버스, 알스톰, LVMH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50∼60명을 대동한 마크롱 대통령은 양측 기업들이 "몇 건의 중요한 거래"에 서명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북한 등 국제 문제와 관련해 대중국 관여를 시도할 것이며 중국과의 대화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만찬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간 경제협력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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