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매카시 회동 강렬 규탄…엄중하게 잘못된 행동"
중국이 미국과 대만의 회동을 겨냥, 양측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중국은 현지시간 5일 미국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회동한 데 대해 "강렬하게 규탄"한다면서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미국과 대만이 유착해 행한 엄중하게 잘못된 행동을 겨냥해 중국 측은 앞으로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국가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중국은 이날 미국을 향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규정을 엄중하게 위반하고 중국 측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엄중하게 해쳤으며, 대만 독립·분열 세력에 엄중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강렬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세 차례의 중미 공동성명에서 대만과 비공식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분명히 약속했으나 오랫동안 ‘대만을 통한 중국 통제’ 전략을 고집스럽게 추구하고, 약속을 어기고, 대만과 공식 접촉을 하며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고 대만과 군사 관계를 맺었으며 대만의 국제사회 활동을 지원하는 등 계속 선을 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측이 ‘대만 독립’, ‘두 개의 중국’ 또는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미국 지도부의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고, 모든 형태의 미국-대만 공식 접촉을 즉시 중단하고, 미국과 대만 간의 실질적 관계 격화를 중단하고, 대만 해협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것을 중단하고,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통제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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