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목표가 하향"

신하연 2023. 4. 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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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가치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가치를 합산해 산출했던 벨류에이션을 연결 회계 기준 반영으로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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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20만원→110만원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다올투자증권 제공.

다올투자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가치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가치를 합산해 산출했던 벨류에이션을 연결 회계 기준 반영으로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736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9% 늘어난 202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2.4%, 4.3% 밑돌 전망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3.7%, 35.2%씩 감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1, 2, 3공장 풀가동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효과가 감소하고, 생산 후 고객사에 딜리버리 하는 기간 90일을 초과하는 제품들이 일부 발생했다"면서 "별도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23% 이상 감소한 575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 인식 시점 지연 이슈는 일회성으로, 올 2분기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은 4공장 관련 매출이 3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상저하고' 형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공장 전체 가동 시작으로 관련 연간 감가상각비 500억원 이상 증가해 2023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조6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5공장의 경우 2025년 9월 완공을 목푯로 1조9800억원을 투자해 증설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연구원은 "생산 규모는 3공장과 동일한 18만L로, 1~5공장 총 78.4만L를 보유하게 되면서 글로벌 1위 항체치료제 위탁개발생산(CMO) 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69.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4배,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은 38.4배다. 전일 종가는 78만80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39.6%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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