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어쩌나, 맨유-뉴캐슬 나란히 승리... 승점 벌어져

김형중 2023. 4. 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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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뉴캐슬도 이날 승리로 승점 53점이 되며 맨유에 골득실에 앞선 3위를 지켰다.

토트넘으로선 이달 23일과 28일로 예정된 뉴캐슬과 맨유와의 연이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톱 4에 사활을 걸고 있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과 같은 극적인 4위 탈환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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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순위 경쟁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승리하며 달아났다.

맨유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3점째를 얻으며 4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뉴캐슬도 강등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뉴캐슬은 웨스트햄 원정에서 윌슨과 조엘링톤의 동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5-1 대승을 장식했다. 뉴캐슬도 이날 승리로 승점 53점이 되며 맨유에 골득실에 앞선 3위를 지켰다.

두 팀이 나란히 승리하며 표정이 어두워진 쪽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 4일 에버턴과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했다. 최근 4경기 1승 2무 1패다. 지난달 A매치 기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지만 결과에선 변화가 없다. 팀의 안정화를 위해 스텔리니 대행 체제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버턴과의 경기는 무기력했다. 해리 케인이 득점을 뽑아낸 반면, 손흥민은 침묵했고 루카스 모우라는 교체 투입 6분 만에 퇴장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문제는 경쟁팀들에 비해 한 경기 더 치르고도 승점 50점에 그치며 5위로 뒤쳐졌다는 것이다. 지금 같은 페이스면 분위기 좋은 뉴캐슬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 추격이 쉽지 않다. 두 팀은 어떻게 해서든 4위 안으로 시즌을 마감하겠다는 각오다. 토트넘으로선 이달 23일과 28일로 예정된 뉴캐슬과 맨유와의 연이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6위 브라이턴도 매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점도 걱정이다. 브라이턴은 토트넘보다 2경기나 덜 치른 27경기에서 승점 46점을 따내며 토트넘을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한두 경기 미끄러지면 5위 자리도 불안한 토트넘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톱 4에 사활을 걸고 있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과 같은 극적인 4위 탈환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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