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가라앉는 미국 노동시장…3월 민간고용 전망치 큰 폭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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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이슈를 확인해 보는 시간입니다.
2월 구인건수에 이어 3월 민간고용도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미국 고용시장의 과열이 진정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의 고용은 전달보다 14만5천개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요.
전달 증가폭보다 10만 6천개가 적고 시장 전망치 21만개보다 7만개 가까이 밑돌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임금 상승률도 기존 근로자는 6.9%, 전직 근로자는 14.2%로 1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이 외에도 서비스 활동 및 무역수지 지표도 부진했습니다.
3월 ISM 서비스 PMI는 51.2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기준점인 50을 소폭 웃돌긴 했지만, 고금리, 또 신용여건 악화 등으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점차 증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렇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지난 2월 무역적자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705억 달러, 우리돈 약 92조5천억원에 달했는데요.
전월보다 2.7% 증가한 수치로, 최근 넉 달 사이 가장 컸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유가 하락과 소비 위축으로 수입이 1.5% 감소한 3천217억 달러로 집계됐고, 수출은 2천512억 달러로 2.7% 감소했습니다.
수입과 수출이 나란히 줄면서 경기둔화 흐름이 더 확실해졌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내수도 줄고, 글로벌 수요도 동시에 줄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경제도 부진한 지표가 나왔는데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의 지난해 경상수지가 1천370억 유로, 우리돈 약 196조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유로존 전체 GDP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 2021년, 2천850억 유로 흑자에서 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주요 외신도 함께 보시죠.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경제지표들에 주목했습니다.
소비와 고용이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2월 구인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점, 또 3월 ISM 제조업 지수도 하락한 것과 관련해,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견조한 소비와 고용이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2월 개인소비지출의 경우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1월 소비급증에 따른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실질소비는 오히려 증가했고, 또 2월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자발적 퇴사율이 팬데믹 이전보다 높고 전문서비스 부문에 집중돼 있어,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확산하고 있는 침체 우려와 관해선 아직 확신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는데요.
과거 제조업 경기는 침체 전환까지 수개월이 걸린 만큼, 확정적인 경기 판단은 향후 발표될 지표, 혹은 경기 여건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탈 러시아 행렬에 합류하고 있는데, 이에 러시아는 철수를 고려하는 외국기업에 대해 시장가치의 50%를 인하할 때만 자산 매각을 허용한다는 조건과 더불어,
자산 매각 가격의 최소 10%를 연방 예산에 의무적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등 조건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러시아가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 등 서방의 제재로 에너지 판매 수익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국가 예산의 공백, 전시 예산을 늘리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주요 경제 이벤트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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