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오현규, 레인저스 골망 흔들까? ‘8일 올드펌 더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4. 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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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 중인 오현규가 연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뽐내고 있다.

셀틱은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1라운드에서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를 앞두고 있다.

자신감 가득한 플레이로 셀틱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오현규가 '올드펌 더비' 첫 골을 신고할 수 있을까.

만약 오현규가 레인저스의 골망을 흔든다면 '올드펌 더비'에서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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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직전 경기에서 적극적인 공격 선보인 오현규, 올드펌 더비에서 리그 3호골 도전

-굳히려는 1위 셀틱 vs 추격하려는 2위 레인저스, 승점 9점 차 두 팀의 맞대결… 8일 저녁 생중계

스코틀랜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 중인 오현규가 연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뽐내고 있다. 직전 경기 벤치에서 출발한 오현규는 후반 29분 교체로 투입돼 로스 카운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투입 직후 유효슈팅을 만들어낸 데 이어 직접 드리블 돌파를 통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날카로움을 뽐낸 오현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3호골의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셀틱은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1라운드에서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를 앞두고 있다.

기성용과 차두리에 이어 올겨울 셀틱의 세 번째 코리안리거가 된 오현규는 1월 이적 이후 모든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에버딘과의 홈 경기에서 유일하게 선발 출전했던 오현규가 약 두 달 만에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현규는 유럽 무대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단단한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힘들게 하고 있다. 자신감 가득한 플레이로 셀틱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오현규가 ‘올드펌 더비’ 첫 골을 신고할 수 있을까. 만약 오현규가 레인저스의 골망을 흔든다면 ‘올드펌 더비’에서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된다.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는 두 명문 구단인 셀틱과 레인저스는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55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인저스가 역대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며, 셀틱이 52회 우승으로 뒤를 쫓고 있다.

하지만 셀틱은 2011-12시즌부터 9회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최근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팀당 8경기씩 남겨둔 이번 시즌 역시 셀틱(85점)이 레인저스(76점)보다 승점 9점 앞선 상황이다.

셀틱이 홈팬들 앞에서 사실상 우승을 굳힐지, 레인저스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되는 이번 시즌 네 번째 올드펌 더비는 8일 오후 8시 30분 킥오프되며,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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