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에 '마약 음료' 권한 일당 중 2명 검거
송재인 2023. 4. 6. 08:34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고등학생을 속여 마약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일당 네 명 가운데 두 명을 붙잡았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서울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준 혐의로 40대 남녀 두 명을 잇달아 검거했습니다.
이 가운데 40대 여성 A 씨는 광고 글을 보고 아르바이트를 지원한 것뿐 마약이 든 음료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A 씨를 비롯한 일당 4명은 그제(3일) 오후 강남구청역 인근과 대치역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를 시음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며 고등학생들에게 나눠줬는데, 경찰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에 피해를 신고한 부모들은 또, 이들이 구매 의향을 조사하는 데 필요하다며 받아간 부모 연락처로 접촉해와 "돈을 주지 않으면 자녀의 마약 복용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면서 남은 일당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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